“걸을 때 엉덩이 옆에서 뭔가 걸려요.”
“다리를 뒤로 뻗으면 엉덩이 깊은 곳이 아프고, 다리까지 저립니다.”
이런 불편이 있으면
허리디스크부터 떠올리기 쉽습니다.
저 역시도 진료에 있어서는 먼저 생각을 합니다.
다만 엉덩이 주변 조직과 고관절의 움직임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설명 해보겠습니다.
허벅지 바깥쪽에는 장경인대라는 두꺼운 띠 모양의 조직이 있습니다.
위쪽에서 대퇴근막장근과 대둔근에 연결되고, 대퇴골 바깥의 돌출부인 대전자 주변을 지납니다.
고관절을 굽히면 장경인대는 대전자 앞쪽으로, 펴면 뒤쪽으로 이동합니다.
이 과정에서 장경인대나 대둔근의 앞쪽 섬유가 대전자를 넘어가며 걸리는 현상이
외측 탄발고관절입니다. 소리만 나고 아프지 않을 수도 있지만,
통증이 동반되면 주변 힘줄과 점액낭의 상태도 확인합니다.
이 상태에서 신전시에 장경인대가 뒤로 넘어가면서
좌골신경을 자극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진료에서는 어디가 아픈지부터 구체적으로 묻습니다.
옆으로 누울 때 바깥쪽이 아픈지, 오래 앉으면 깊은 곳이 불편한지,
보폭을 늘리면 저림이 생기는지 확인합니다.
허리 움직임에 따른 변화와 다리의 근력·감각도 함께 살핍니다.
바깥쪽에서 걸리는 현상은 초음파로 고관절을 움직이면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제 치료에 있어서는
침치료는 이렇게 모은 진찰 소견을 바탕으로 적용합니다.
대퇴근막장근과 둔근, 깊은 회전근 주변의 압통과 움직임을 살펴 치료 부위를 정합니다.
목표는 통증을 낮추고, 통증 때문에 힘을 주고 버티는
부담을 줄여 걷거나 고관절을 움직이기 편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관련 연구에는 이상근증후군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초음파 유도 건침을 시행한 무작위시험이 있습니다.
치료군은 대기군보다 1주 후 통증이 감소했습니다.[3]
대전자 통증증후군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서는 건침이 6주 시점의 통증과 기능에서
스테로이드 주사보다 열등하지 않은 결과를 보였습니다.[4]
깊은 둔부를 치료할 때에는 신경과 혈관의 위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필요하면 초음파로 주변 구조를 확인하며, 신경을 직접 찌르는 것을 치료 목표로 삼지 않습니다.
치료 뒤에는 실제 움직임의 변화를 살핍니다.
의자에서 일어나기가 편해졌는지, 걷다가 걸리는 느낌이 줄었는지, 앉아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늘었는지 확인합니다.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의 강도를 조절하고, 상태에 맞춰 둔근 운동과 활동을 회복하는 과정도 함께합니다.
이와 같이
저희 초음한의원은 아픈 위치와 증상을 만드는 움직임을 종합해서
치료하는것을 목표로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