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칼럼 / CLINICAL NOTES
어깨 · 어깨 석회성 건염
석회화건염
석회가 보인다는 것과, 지금 아픈 이유는 다릅니다.
“어깨에 석회가 있다는데, 없애야 낫는 건가요?” 검사에서 하얀 덩어리를 보면 계속 힘줄을 긁는 돌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 방향은 석회의 존재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지금 어떤 조직이 아프고, 어깨를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는지가 먼저입니다.
석회가 있어도 아프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석회화건염은 회전근개 힘줄에 칼슘 결정이 쌓이는 질환으로, 어깨에서는 극상근 힘줄에 흔합니다. 증상 없이 발견되기도 하고, 영상에 석회가 남아 있어도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석회가 흡수되는 시기에는 주변의 염증 반응이 활발해져 갑자기 팔을 들기 어렵고 밤에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크기만 비교하기보다 석회의 상태와 주변 힘줄·점액낭의 반응을 함께 보는 이유입니다.[1]
팔을 스스로 들 수 있는지부터 확인합니다
저는 어깨를 볼 때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범위와 근력의 정도를 중요하게 봅니다. 다른 사람이 도와주면 움직이지만 스스로 들기 어려운지, 힘을 줄 때 통증이 걸리는지, 실제로 힘이 떨어져 있는지를 구분합니다.
초음파로 석회와 회전근개, 점액낭을 살피고 진찰 결과와 연결합니다. 팔을 제대로 들지 못하는 상태에서 운동량부터 늘리면 어깨를 으쓱하거나 몸통을 기울이는 보상 동작만 커질 수 있습니다.
통증을 낮추는 시기와 움직임을 회복하는 시기
급성 통증이 강한 시기에는 무거운 부하와 강한 자극을 줄이고 편히 쉬고 잘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침·약침의 부위와 자극량도 이때의 민감도에 맞춥니다. 심한 통증 속에서 강한 추나나 스트레칭을 서두르지 않습니다.
통증이 가라앉으면 허용되는 범위에서 움직임을 회복하고, 이후 회전근개와 주변 근육이 일상적인 부하를 감당하도록 운동을 단계적으로 늘립니다. 추나는 진찰에서 확인한 관절 움직임과 주변 긴장에 맞춰 고려합니다.[2]
경과는 사진과 생활을 함께 봅니다
석회가 줄었는지만 묻기보다 밤에 깨는 횟수, 옷을 입고 머리를 감는 동작, 팔을 들 때의 힘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합니다. 치료의 목표는 사진 속 하얀 점을 지우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어깨를 편안하게 다시 쓰는 데 있습니다.
근거·참고문헌 · 2
질환의 이해·평가와 일반적인 관리 원칙을 위한 자료입니다. 침·약침·추나에 관한 본원 진료 설명과 문헌의 치료 범위는 구분하여 읽어 주세요.
- 석회성 건병증의 경과와 영상 소견 · 새 창Saran S, et al. Br J Radiol. 2024;97:1099–1111.
- AAOS · 어깨 석회성 건염 · 새 창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 Ortho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