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칼럼 / CLINICAL NOTES

발·발목 · 발바닥·뒤꿈치 통증

족저근막염

발바닥이 아프면, 발을 딛는 과정까지 봅니다.

아침 첫발이 아프다는 분도 있지만, 한동안 걷거나 뛰고 나서 뒤꿈치가 불편해지는 분도 있습니다. 아픈 부위를 치료하는 것과 함께, 그 부위가 하루 동안 어느 정도의 부담을 받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름에 ‘염’이 있어도 염증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족저근막은 뒤꿈치뼈에서 발가락 쪽으로 이어져 발의 아치를 지지하는 조직입니다. 족저근막염은 뒤꿈치 안쪽의 부착부에 통증과 압통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며, 반복되는 부하와 조직이 이를 감당하는 능력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쉬었다가 첫발을 디딜 때 아픈 모습이 대표적이지만 통증 양상은 다양합니다. 발바닥 통증에는 지방패드나 신경 등 다른 구조의 문제도 있어, 언제 어디가 아픈지를 먼저 구체적으로 확인합니다.[1]

발목과 종아리, 실제 걷는 모습을 연결합니다

진찰에서는 뒤꿈치 압통과 발가락 움직임, 발목을 위로 젖힐 수 있는 범위, 종아리의 긴장과 발의 힘을 살핍니다. 최근 달리기 거리나 서 있는 시간이 늘었는지, 신발과 활동 환경이 바뀌었는지도 함께 묻습니다.

필요한 경우 초음파로 족저근막 부착부와 주변 조직을 관찰합니다. 영상의 두께만으로 치료 강도를 정하기보다 체중을 실을 때의 통증과 기능을 연결합니다. 보행에서 제한이 확인되면 고관절과 골반의 움직임도 함께 평가합니다.

부담을 조절하면서 다시 버틸 힘을 기릅니다

우선 통증을 크게 만드는 활동량을 조정합니다. 발바닥과 종아리의 긴장, 진찰에서 확인한 통증 부위에 따라 침·약침을 선택하고,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있으면 추나나 수기치료를 함께 고려합니다.

이후에는 족저근막과 종아리 스트레칭, 발·발목 근력 운동을 단계적으로 연결합니다. 당장 덜 아픈 것뿐 아니라 다시 걷고 뛰는 양을 늘렸을 때도 견딜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테이핑이나 신발 조정도 생활 속 부하를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1][2]

운동 당일보다 다음 날의 반응도 중요합니다

활동 중에는 괜찮았는데 다음 날 첫발 통증이 뚜렷하게 늘었다면 부하가 많았는지 돌아봅니다. 걷는 시간과 운동량을 한꺼번에 올리지 않고, 증상의 변화를 보며 조절합니다. 발바닥 한 점의 통증과 하루 전체의 사용량을 함께 보는 접근입니다.

근거·참고문헌 · 2

질환의 이해·평가와 일반적인 관리 원칙을 위한 자료입니다. 침·약침·추나에 관한 본원 진료 설명과 문헌의 치료 범위는 구분하여 읽어 주세요.

  1. 족저근막염 임상진료지침 · 새 창Koc TA Jr, et al. J Orthop Sports Phys Ther. 2023;53(12):CPG1–CPG39.
  2. AAOS · 족저근막염과 뒤꿈치 통증 · 새 창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 Ortho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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